[뉴스핌=이영기 기자] 전 인도 중앙은행 총재 라구람 라잔이 인도가 사회적 불안을 피해가기 위해서는 더 빠른 경제성장을 해야한다고 진단해 주목된다. 충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연 8~9%의 성장을 해야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잔은 "한 국가는 가장 개방적일 때 가장 좋은 경제상태에 도달한다는 것을 역사가 보여준다"며 "세계 최대 노동력을 가진 인도는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제성장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라구람 라잔 전 인도중앙은행 총재> |
이는 최근 인도가 5.7%라는 예상치 못한 경제성장을 나타내는 자료가 나온지 일주일만에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라잔의 주장은 인도 경제성장은 연 8~9%는 돼야 한다며 은행과 기업들로 하여금 악성부채를 털어내도록 함과 동시에 수출 활동과 민간부문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는 것.
이날 델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라잔은 "인도가 인구배당의 혜택을 받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매월 수백만명의 노동력이 시장으로 신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일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없다면 이는 사회적인 불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