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9회 빛났던 안익훈 도루·이형종(사진) 동점타... 연장 12회 무승부. <사진= 뉴시스> |
LG 트윈스 9회 빛났던 안익훈 도루·이형종 동점타... 연장 12회 무승부
[뉴스핌=김용석 기자] 결국 양팀이 승부를 내지 못했다.
LG 트윈스는 9월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장 12회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1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LG는 상대 선발 브리검에게 고전했다. 1,2회 6삼진 등 5회까지 10개의 삼진을 기록, 타격을 이어 나가지 못했다. 3회 문선재의 2루타 이후 출루하지 못했다. 하지만 9회 안익훈의 도루에 이은 이형종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넥센 선발 브리검은 개인 한 경기 최다 11탈삼진을 기록, 6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 허프 또한 7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8회까지 승부를 가른 건 LG의 실책이었다.
1회 넥센 선두타자 이정후는 1루수 앞 땅볼을 쳐냈지만 정성훈의 실책으로 살아났다. 이후 고종욱의 땅볼 아웃때 2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서건창의 우익수 방면 1루타때 홈에 들어와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8회 1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브리검이 7회 내려간후 8회초 기회를 열었다. 선두타자 최재원이 한현희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1루타로 출루했다. 1사 1루상황서 손주인 대신 타석에 들어선 김재율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만회점의 희망이 보였다. 하지만 대타 백창수는 병살타에 그쳐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9회초 LG는 2사상황서 이형종의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안익훈이 7구만에 김상수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지만 박용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안익훈이 2루를 훔쳐내 기회를 살렸다. LG는 정성훈의 삼진이후 양석환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 마지막 기회를 열었다. 이형종은 초구를 타격, 2루수 옆을 뚫는 안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