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2년만의 완봉승’ LG 트윈스 2연승... KIA 타이거즈는 허무한 3연패. <사진= 뉴시스> |
‘소사 2년만의 완봉승’ LG 트윈스 2연승... KIA 타이거즈는 허무한 3연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소사가 완봉승을 일궜다.
LG 트윈스는 9월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해 시즌 61승째를 올려 2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KIA는 75승째에서 3연패를 당했다.
이날 선발 헨리 소사는 9이닝 8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완봉승을 일궈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2015년 6월17일 이후 812일만의 완봉승.
1회 2사만루 찬스를 놓친 LG는 2회 들어 유강남의 선제솔로포와 박용택의 적시타로 2점을 냈다. 유강남은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 팀내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박용택은 1타점 적시타로 KBO리그 사상 첫 6년 연속 150안타와 통산 2200안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LG는 5회 3득점에 성공, 격차를 벌렸다. 반면 KIA는 연이은 허술한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선두타자 박용택이 우전안타를 치고나가자 LG는 런앤 히트 작전을 시도, 후속타자 정성훈의 안타로 1,3루 추가 득점 찬스를 냈다. 이어 채은성의 내야안타로 3루주자 박용택이 홈을 밟은 뒤 강승호의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KIA로서는 박용택의 득점때 3루수 이범호의 커버플레이가 아쉬웠다. 계속된 1사 1,2루서 KIA는 박진태에 이어 세번째 투수 한승혁을 올렸다. 하지만 유강남이 바로 안타를 쳐내 만루를 엮었다. 이후 후속타자 손주인의 타구를 유격수 김선빈이 더듬는 사이 LG는 다시 한점을 추가했다.
LG는 6회에도 한승택의 폭투에 이은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3루주자 박용택을 불러 들여 격차를 더 벌렸다.
KIA는 8회 선두타자 서동욱의 우전안타, 김호령의 2루타, 최원준의 내야 안타로 누상을 모두 채웠다. 하지만 1사만루서 안치홍은 병살타에 그쳤다.
소사는 9회에도 KIA 중심타선을 맞아 3번 김주찬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최형우에게 이날 첫 볼넷을 허용해 무사사구가 깨졌다. 하지만 나지완을 뜬볼, 대타 백용환을 땅볼로 처리해 완봉승을 작성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