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전일 포스코켐텍의 10% 넘는 급락에 대해 이차전지 관련주의 차익실현성 매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전일 중국 흡연 전극봉가격에 특별한 변화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전일 주가 급락은 포스코켐텍의 개별이슈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차전지 관련주 주가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관련된 수급 요인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전일 포스코켐텍 주가는 3450원, 10.5% 급락한 2만9550원에 마감했다. 코스모신소재(-5.1%), 한온시스템(-3.0%), 에코프로(-2.1%)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이는 이차전지 관련주 중에서도 최근 포스코켐텍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올라 상대적으로 차익실현이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켐텍의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12월 5% 내외에서 올초 9%대로 높아졌는데 그동안 주가상승에 따른 외인 차익실현 물량이 전일 집중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게다가 전일 공매도가 1일 기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점도 주가 급락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