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황수범 데뷔 첫 선발승 ‘삼성 라이온즈’ 5연패 탈출... 두산, 1위 KIA와 4.5G차. <사진= 뉴시스> |
32세 황수범 데뷔 첫 선발승 ‘삼성 라이온즈’ 5연패 탈출... 두산, 1위 KIA와 4.5G차
[뉴스핌=김용석 기자] 삼성이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9월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5연패서 벗어났고 두산은 4연패에 빠져 1위 KIA와의 격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 선발 32세 황수범은 5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실점으로 데뷔 첫승을 올렸다. 특히 8삼진은 그의 최다 탈삼진이다. 그는 지난 2011년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해 2012년 정식 선수됐다. 2군에서 활동하다 올 시즌 5월 중순 처음으로 1군에 올랐다. 이번 등판의 그의 4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이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백정현은 3이닝 동안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초반 두산은 김재환의 홈런포 등으로 앞서 갔지만 중반이후 점수를 내지 못했다. 반면 삼성은 5회와 5회 연속 득점에 성공해 5연패서 벗어났다. 이날 두산은 삼진 14개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살아나지 않았다.
2회 두산은 4번타자 김재환의 한방으로 선취점을 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은 황수범의 초구를 공략해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2호 홈런.
두산은 3회말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지만 1사 1,3루서 김재환은 두 번째 찬스에서는 병살타에 그쳤다.
중반 이후 삼성은 2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삼성은 2사후 김성훈의 우전안타와 강한울의 번트안타로 진루한 뒤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만회점을 냈다. 4번타자 러프 타석서 강한울은 2루를 훔쳐내 2,3루를 엮었다. 하지만 러프의 볼은 중견수 뜬볼에 그쳤다.
6회 삼성은 김헌곤의 역전 투런포로 흐름을 바꿨다. 최원제의 안타로 엮은 6회초 1사 2루서 보우덴의 7구째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써냈다. 시즌 8호. 이 홈런으로 116개의 공을 던진 보우덴은 김명신과 교체됐고 이후 두산은 점수를 내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