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즈·강민호 홈런’ 롯데 자이언츠 4연승... 린드블럼 시즌 3승. <사진= 뉴시스> |
‘번즈·강민호 홈런’ 롯데 자이언츠 4연승... 린드블럼 시즌 3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롯데가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9월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0으로 완승, 4연승으로 68승째를 기록, 3위를 공고히 했다.
이날 롯데는 2만6600석 전 좌석 매진된 열기만큼 뜨거운 타격전을 펼쳐 홈팬들을 기쁘게 했다. 롯데는 15안타를 폭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린드블럼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신고했다. 강민호가 홈런 포함 4타점, 이대호는 2안타를 작성했다.
초반 0-0의 균형은 양팀 린드블럼과 윤규진의 호투로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4회초 한화는 3이닝 연속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롯데 선발 린드블럼에 막혀 점수를 내지 못했다. 1사후 김원석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후 린드블럼의 보크로 2루에 도달했다. 이어 최재훈이 볼넷을 얻어 1,2루를 만들었지만 이후 범타에 그쳤다.
공수교대후 롯데는 4회말 상대 실책과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와 강민호의 적시타, 번즈의 투런포로 3득점에 성공했다. 1사후 최준석이 1루타를 치고 나간후 윤규진의 폭투로 2루에 도달했다. 포수 최재훈의 부정확한 송구가 2루수 임익준의 글러브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어 후속타자 강민호가 중앙 펜스에 맞는 타구로 최준석을 불러 들인 뒤 번즈의 투런포로 격차를 벌렸다. 번즈는 윤규진의 초구 시속 124km짜리 포크볼을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17일만에 나온 시즌 13호 홈런.
5회말 롯데는 강민호의 스리런포 등으로 2이닝 연속 득점, 대거 4득점을 올려 상대를 맥빠지게 했다. 더구나 2사후 나온 점수였다. 2사 상황서 중전안타와 손아섭의 땅볼아웃때 2루로 진루한 손아섭은 이대호의 안타로 여유있게 홈에 들어왔다. 이대호의 타구는 유격수 최윤석 바로 옆 공간으로 빠져 나가 안타로 연결됐다. 이후 최준석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서 강민호의 스리런포가 터졌다. 강민호는 윤규진의 3구째 138km 직구를 받아쳐 시즌 21호 홈런을 작성했다.
롯데는 7회에도 이대호의 안타로 득점을 추가, 승부를 굳혔다. 전준우의 볼넷, 김문호의 땅볼, 손아섭의 1루타로 엮은 1사 1,3루서 이대호가 타석에 나섰다. 이대호는 2루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타로 3루주자를 불러 들여 시즌 98타점을 기록했다. 8회 롯데는 정훈의 1타점 2루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