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희(사진) 첫승’ KIA 타이거즈, 2위 두산과 4.5G차... 이명기·안치홍 홈런. <사진= 뉴시스> |
‘홍건희 첫승’ KIA 타이거즈, 2위 두산과 4.5G차... 이명기·안치홍 홈런
[뉴스핌=김용석 기자] KIA가 4연승을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9월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시즌 74승을 써낸 KIA는 2위 두산과 승차를 4.5경기차로 벌렸다.
이날 KIA는 선발 정용운에 이어 롱릴리프 홍건희의 호투가 돋보였다. 홍건희는 6회2사까지 호투, 4.2이닝동안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구원승으로 시즌 첫승을 써냈다. 이후 고효준, 김윤동, 김세현(14세이브)이 승리를 지켜냈다.
1회부터 양팀은 타격전을 펼친 끝에 2-2 동점을 맞았다. 두산은 1회초 3연속 안타후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낸후 양의지의 땅볼때 박건우가 홈에 들어와 2점을 먼저 냈다.
KIA도 바로 반격했다. 1회말 이명기의 한방으로 점수를 만회했다. 이명기는 1회말 1루 폴대를 맞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명기의 생애 첫 1회말 선두타자 홈런. 이어 두산의 실책이 나왔다. 김선빈이 1루타를 쳐낸후 2루를 훔쳐냈다. 이때 포수 양의지가 던진 공을 유격수 류지혁이 빠트린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포수 실책. 이후 또다시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다. 최형우가 때린 타구를 류지혁이 점프했으나 글러브에 맞고 튕겨 나갔다. 이 사이 김선빈은 홈을 밟았다.
2회에는 안치홍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안치홍은 시즌 15호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하지만 두산은 3회초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다시 3-3을 만들었다.
KIA의 기세는 이어졌다. 3회말 KIA는 2사후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4-3으로 흐름을 바꿨다. 유희관의 견제구가 2루수 오재원 옆으로 빠진 사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버나디나가 3루까지 도달했다. 2사3루서 최형우는 2루 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주자를 불러 들였다.
7회 1사후 KIA는 김주형의 내야안타와 김주찬의 우중간 1루타로 추가 득점 찬스를 열었다. 이어 이명기의 3루간으로 빠지는 빚맞은 안타로 1점을 보탰다. 이 안타로 유희관은 김승회와 교체됐다.
8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낸 1사후 에반수의 좌전안타로 1,2루를 엮었으나 오재일이 삼진에 그쳤다. 계속된 2사 1,2루서 오재원은 바뀐투수 김세현에게 땅볼로 물러나 만회점을 내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