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조건을 놓고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벌인 3차 협상이 아무런 진전 없이 끝났다.
31일(현지시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셸 바르니에 EU 협상 대표와 영국 대표인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부 장관은 이날 협상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협상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영국과 EU 대표단은 지난 28일부터 나흘 간 일정으로 브뤼셀에서 브렉시트 협상을 추가로 실시했다. 양측은 지난 6월부터 협상을 시작했지만 무역 협정, 상대국 체류 국민의 권리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영국은 오는 10월부터 EU와 미래 관계 논의를 진행하길 원한다. 하지만 EU는 이를 협의하기 전 영국의 탈퇴 비용, 상대국 체류민 권리, 영국과 아일랜드 간 국경 문제를 먼저 합의하자는 입장이다.
미셸 바르니에 EU 측 브렉시트 협상 대표 <사진=신화통신/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