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순 전 심판(사진), KIA와 금전 거래 사실로... 검찰 소환 조사. <사진= 뉴시스> |
최규순 전 심판, KIA와 금전 거래 사실로... 검찰 소환 조사
[뉴스핌=김용석 기자] 프로야구 구단 KIA 타이거즈가 최규순 심판에게 돈을 건넨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엠스플뉴스는 8월29일 법조계 관계자를 인용해 “검찰이 최규순이 돈을 받을 때 사용한 윤모 씨 명의 차명계좌를 추적한 결과, KIA 구단이 최규순에게 돈을 보낸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KIA 관계자는 이 매체를 통해 “검찰에 구단 관계자 2명이 소환 조사를 받은 게 맞다”고 인정했다.
현재 전 심판 최규순씨는 각 구단 관계자에게 금전을 요구, 받아 챙긴 사실이 드러나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재억)에서 소환 조사중이다.
최규순씨는 지난 2013년 10월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당시 김승영 두산 사장에게 300만원을 요구한 일이 드러나 김사장이 물러난 바 있다.
야구계에서는 최규순씨와의 금전 거래에 다른 여러 구단들도 맞물려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KBO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대책회의를 논의중이다. KBO규약 제155조에는 관계자들끼리 돈을 빌려주거나 보증을 서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명시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