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드라마 '청춘시대2'가 보여준 '노룩패스' 패러디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첫방송한 JTBC '청춘시대2'에서 정치인 김무성의 '노룩패스'가 연상되는 장면이 짤막하게 그려졌다. 이는 윤진명(한예리)이 귀국하는 장면에서 연출됐다.
윤진명은 정예은(한승연), 송지원(박은빈), 유은재(지우), 조은(최아라), 강이나(류화영)가 공항에 자신을 마중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짐을 챙겨 나왔다.
이때 윤진명의 왼쪽 뒤편에 중년 남성을 주목해야 한다. 입국장으로 들어서는 이 남성은 머리를 단정하게 넘겼고, 청색이 감도는 자켓과 흰색 셔츠, 면바지를 입고 있다. 비주얼부터 당시 김무성 의원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그리고 그의 앞에 검은 양복을 입은 한 남성이 다가오고 중년의 남성이 그를 본채 만채 캐리어를 넘긴다. 이에 검은 양복을 입은 남성이 자신에게 향해 굴러오는 캐리어를 받아낸다.
여기에 더해 중년 남성에게 다가오는 또 다른 양복을 입은 남성이 자신에게 던져진 가방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애를 쓴다.
드라마 속 문제의 중년 남성이 자신의 짐을 수행원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리는 모습이 시선을 끈다.
중년 남성의 갑질을 견디는 두 남자의 모습을 접한 시청자들은 "김무성만 저러지 않을 것. 중소기업 사장도 저럴테니" "노룩패스구나" "걸음걸이까지 디테일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 JTBC '청춘시대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