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이안(iaan) 브랜드로 유명한 대우산업개발이 경기지역에서 최초로 신탁참여형 재건축 시범단지를 선보일 전망이다. 재건축 조합과 신탁사가 공동 시행을 맡는다.
25일 대우산업개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4일 ‘삼협연립’ 주택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대우산업개발과 대한토지신탁, 부천시, 삼협연립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탁참여형 업무협약식 <사진=대우산업개발> |
이날 협약 내용에는 ▲인·허가 처리 및 관계기관 협의 시 지원 ▲신속한 의사결정 및 이주협조 ▲투명한 조합운영 및 신속한 사업추진 ▲원활한 사업관리 및 책임준공 ▲관내 자재 및 인력 활용으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도모가 포함됐다.
신탁참여형 재건축은 조합과 함께 신탁사가 시행을 맡아 추진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면서 도입됐다.
일반조합방식의 재건축 사업에 비해 사업리스크가 적어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대우산업개발은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155-1번지에 삼협연립 및 단독주택을 재건축해 지하 2층~지상 26층, 총 226가구 아파트를 공급할 전망이다.
대우산업개발은 그동안 이안(iaan)브랜드를 내세워 광주첨단, 경산진량, 원주태장을 비롯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진행해왔다.
동대구지구환경정비사업, 대구 동인3의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비롯해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수주했다.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새로운 형태의 신탁참여형 재건축 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대가 높”며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경험으로 안정적이고 빠른 공사진행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