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인천대교 자본재구조화 '맥쿼리'만 고수익..국내 주주 "울며 겨자먹기" 수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맥쿼리, '고수익' 후순위차입금 투자 대폭 확대..'고정금리 12%'
국내 주주·FI '선순위차입금', 금리 조건 하락 변경.."마지못해 수용"
한화생명, '자본재구조화'에 반발..FI 지위 반납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4일 오후 4시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조인영 기자] 인천대교(주)의 최대주주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맥쿼리)는 최근 인천대교에 대한 실시협약을 변경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인천대교(주) 주주들과 체결했다.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인하하는 대신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자본재구조화를 통해 보전하라는 정부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맥쿼리는 자사가 투자한 후순위차입금은 BIS비율 하락등의 리스크가 높다며 금리를 높이면서 차입금 규모를 확대한 반면 국내 금융사들이 투자한 선순위차입금의 금리는 낮췄다.

선순위차입금 투자 금융사들은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중의 저금리 기조를 반영해 '울며 겨자먹기'로 대부분 이 조건을 수용했는데, 일부는 조건 변경에 반발해 재무적투자자(FI) 지위를 반납하기도 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맥쿼리는 지난 14일 주주들과 인천대교에 대한 실시협약을 변경하는 합의서를 체결, 자본재구조화를 진행키로 했다.

핵심내용은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인하하는 대신 차입금 투자를 통한 이자 수익을 대폭 늘리는 것이다. 맥쿼리측은 현재 변동금리 8.34% 수준인 후순위차입금에 대한 금리를 '고정금리 12%'로 변경하고, 투자 규모도 기존 대비 1500억원 가량 확대했다. 만기는 기존 2026년에서 2037년으로 11년 연장됐다. 맥쿼리 측 후순위차입금 투자총액은 기존 894억원에서 2410억원으로 높아졌다.

맥쿼리는 지난 14일 후순위차입금을 늘리기 위해 맥쿼리인프라 주주들을 대상으로 1500억원의 유상증자 계획도 발표했다.

◆ 통행료 인하 손실 보전 차원 '자본재구조화'..맥쿼리만 '고수익'

지난 2009년 10월 개통한 인천대교는 인천 송도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12.3Km 길이의 유료 민자도로다. 맥쿼리 외에 국민은행, 기업은행, 인천광역시 등 인천대교 주요 주주들은 그간 인천대교(주)의 흑자 규모가 미미해 별다른 배당 수익이 없었다. 대신 인천대교(주)에 차입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해왔다.

통행료가 비싸다는 지적에 정부는 인천대교 통행료를 낮추도록 요구해왔다. 나웅진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은 "국토부는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인천대교(주) 주주에게 자본재구조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그 수익만큼 통행료를 인하하라고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맥쿼리 등 주요 주주들이 이같은 정부측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지난 14일 인천대교(주) 자본재구조화 약정을 체결했다.

자본구조 변경으로 맥쿼리측이 고금리 후순위차입금 투자로 높은 수익성을 보장받은 반면 선순위차입금에 출자한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기존 주주와 재무적투자자(FI)에 참여한 삼성생명, 교보생명의 이자율은 기존 '변동금리 4.24%'에서 '변동금리 3.84% + 고정금리 3.40%'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낮아졌다. 4%대의 이자율이 3%대로 낮아진 것.

선순위차입금은 총 4500억원으로 인천대교 주주인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약 70%를 출자했고, 나머지 30%는 FI 자금이다.

결과적으로 맥쿼리의 수익률은 높아지고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주주들과 FI인 보험사들은 낮아졌다. 수익률이 낮아지게 됐지만 금융사들은 대체로 조건 변경을 수용했다. 2024년까지 보장됐던 수익률을 포기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변경된 계약을 받아들였다는 업계 안팎의 전언이다.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는 "선순위차입금에 출자한 주주와 FI는 자본재구조화 과정에서 불만이 있었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기존 조건보다 못한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 시장상황에서는 이 조건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계약에 반발해 나가더라도 대신할 국내 금융사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선순위채 투자자 "어쩔수 없다" 조건변경 수용..한화생명, FI 지위 반납

인천대교(주)의 2대 주주이자 선순위차입금의 최대 출자자인 국민은행은 '어쩔수 없었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은행 측은 "저금리 기조이다 보니 대출 금리도 낮아지는 상황"이라며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대출금리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보험사들도 비슷한 입장이다. 삼성생명 측은 "금리 수준은 낮아졌지만, 안정적인 효과가 검증된 사업이면서 장기적이라는 조건이 나쁘지 않아 재대출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역시 "시중금리가 하락한 점 등을 고려해 대출금리를 낮췄다"고 답했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새로운 조건 수용을 거부하고 재무적투자자 지위를 반납했다. 한화생명 측은 "남은 대출을 상환 받고 이번 재약정에서 빠졌다. 금리조건이 맞지 않아 다른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전 보다 낮은 금리를 부여받은 주주와 FI들과 달리 후순위차입금에 투자금 대부분을 출자한 맥쿼리가 받는 후순위차입금 이율은 기존보다 3.63%p 높아졌다.

맥쿼리 측은 "맥쿼리가 가진 우월적 지위(최대주주)를 활용해 커머셜(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하게 협상한 결과"라며 "통행료 인하와 자본재구조화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맥쿼리 주주와 투자자를 위해 최상의 협상 결과를 도출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다른 주주들과의 파워게임에서 맥쿼리가 우위를 차지했다는 얘기다.

국토부 역시 맥쿼리에게만 유리한 조건인지를 알고서도 이번 자본재구조화를 승인했다. 나웅진 과장은 "자금재조달은 주주협약에 따라 주주 전원의 동의사항"이라며 "이들이 제출한 재협약서를 국토부, 기재부, KDI가 함께 검토하고 승인했다"고 말했다.

IB업계 일각에서는 맥쿼리가 조건상으로는 미지급 이자 가능성와 대손충당금 적립 리스크가 있지만 실제로는 위험성이 크지 않은 후순위차입금 참여로 높은 수익률 챙겼다고 분석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인천대교는 흑자 민자사업으로 자본금 훼손 가능성이 전혀없는 상황에서 후순위차입금의 손실 가능성은 제로(0)"라면서 "고위험을 이유로 후순위차입금 이자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맥쿼리 측은 "후순위차입금은 3년씩 미지급이자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은행은 5분기 이상 미지급이자가 발생하면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고, BIS비율(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하기 때문에 참여를 꺼린다"며 "맥쿼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후순위차입금을 늘린 선택의 차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부터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8월 15일 0시부터 700원 인하(소형차 기준)했다. 통행료는 편도·소형차량 기준 6200원에서 5500원으로, 경차는 3100원에서 2750원으로, 중형은 1만500원에서 9400원으로, 대형은 1만3600원에서 1만2200원으로 각각 인하됐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swiss2pac@newspim.com) 조인영 기자(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의 예선 진출자 10팀의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참가자는 개똥(류진), 마틴(MARTI:N), 박희주, 차밍(Mingi Cha), 김승주(캐치)이며, 해외 참가자는 제이엑스알(JXR, 태국), 앨리스(Alice, 러시아), 하린(Harin, 독일), 젤리캣(JELLYCAT, 미얀마), 케이시야 탄(Keisya Tan, 인도네시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예선에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참가자인 개똥(류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가창했으며, 마틴(MARTI:N)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선보였다. 박희주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업(WE GO UP)'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차밍은 지코의 '터프쿠키(Tough Cookie)'를, 김승주(캐치)는 캔트비블루(Can't be blue)의 '첫 눈에 널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와 롱샷(LNGSHOT)의 '문워킨(moonwalkin')'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해외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제이엑스알(JXR)은 언차일드의 '언차일드(UNCHILD)'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앨리스는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을, 하린은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젤리캣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케이시야 탄 역시 전소미의 '덤덤(DUMB DUMB)'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개똥(류진)은 JTBC '싱어게인2' 27호 가수 출연, Mnet '포커스' 출연, TBS '박스가왕 왕중왕전' 최종 우승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가진 지원자다. 박희주 역시 영종청소년가요제(장려상), 광주시민가요제(대상), 용인명품가요제(장려상), 전국호수예술제(우수상) 등 여러 가요제를 휩쓴 인재다. 차밍(Mingi Cha) 또한 대구 끼페스티벌에서 12팀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참가자 중 2~10위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와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등 다채로운 특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4주에 걸쳐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진출자들은 앞으로 2주간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taeyi427@newspim.com 2026-06-24 11:00
사진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민의힘 책임당원 집단 가입 의혹을 받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진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2시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날 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 2021∼2024년 국민의힘 대선·총선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신도들에게 당원 가입을 강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국민의힘과의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24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6.24 photo@newspim.com 이 사건을 수사한 정교유착 비리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가 '필라테스 프로젝트' 등 이름으로 신도들의 국민의힘 입당을 독려했고, 5만여 명이 넘는 신도가 국민의힘에 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합수본에 따르면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7∼9월 신천지 신도 6482명이 입당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1월 2873명, 2022년 12∼1월 3만5073명, 2023년 9월∼2024년 1월 1만2044명이 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교회 건물 용도 변경을 비롯한 각종 교단 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진행했다고 보고 있다. 합수본은 이 총회장에 대해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지난 17일 '신천지 2인자'로 지목된 고동안 전 총회 총무 등 신천지 전직 간부 3명이 이 총회장과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gdy10@newspim.com 2026-06-24 2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