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 중심 거래
[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 8.2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주춤했던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도 보합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폭(0.01%)과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가격은 0.01% 올랐다.
접근성이나 학군이 뛰어난 지역에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초이후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0.77%, 전세가격 상승률은 0.43%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13%), 대구(0.11%), 대전(0.10%), 전남(0.09%)이 올랐다. 경북(-0.10%), 경남(-0.09%), 충남(-0.05%)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경기와 인천이 상승폭을 키우며 0.02%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
서울은 0.04%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권은 -0.04%로 전주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지방은 대전, 광주, 전라지역이 상승하며 지난주 보합에서 0.01% 상승으로 돌아섰다.
전국아파트 전세가격도 0.01% 올랐다. 거주선호도 높은 지역에서 가을이사철 대비 선점수요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은 0.03% 오르며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방은 -0.02%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울산과 경북은 경기침체 및 신규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