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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위 "고용창출 위해 구조개혁·기술혁신·규제완화 병행"

기사입력 : 2017년08월23일 17:38

최종수정 : 2017년08월23일 17:38

이용섭 부위원장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
U턴 기업 늘리기 규제완화…30일 '리쇼어링' 간담회

[뉴스핌=조세훈 기자] "정부 출범 초기라 일자리 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 이렇게 구축된 기반이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구조개혁과 기술혁신 지원을 강화하고 규제를 완화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업무지시 1호로 만들어진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은 23일 출범 100일을 맞아 위원회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이같이 소개했다.

일자리위원회는 문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상황판을 설치해놓고 매일 추이를 확인할 정도로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곳이다.

위원회는 지난 100일 동안 해마다 심화되는 ‘고용 절벽’과 비정규직·파견직 등 고용시장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했다. 위원회는 일단 출범 이후 취업자 수와 고용률과 같은 거시지표의 개선을 이룬 만큼 다음달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 발표 이후 본격적인 고용창출 행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자리위원회에서 ‘일자리정부 100일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형석 기자>

◆ 9월부터는 일자리 늘리기 정책 본격 시동

일자리위원회는 다음달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3차 일자리위원회를 열고 '일자리 5년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로드맵에는 향후 5년간 공공부문 일자리 충원 계획, 정규직 채용 원칙에 따른 비정규직 남용방지·처우개선 방안, 벤처·4차혁명 등 민간 일자리 창출 방안, 일자리 취약계층 지원방안 등이 포함된다.

비정규직 축소를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정규직 채용과 관련해선 비정규직 네거티브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부위원장은 "상시·지속 업무는 앞으로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특수한 상황은 예외성을 인정해 기업 경쟁력 저하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달 20일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과 관련한 민간부문의 추진 방향에 대해 "공공과 민간의 방향은 같아야 한다"면서도 "민간부문은 사회적 합의와 법제화를 통해서 예측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간부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규제완화에도 나선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신산업분야 네거티브 규제 적용 범위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자리위원회는 오는 30일 해외에 나간 기업이 국내로 유턴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규제개혁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 부위원장은 "우리 경제·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일자리 여건이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면서 "'노사 간의 배려와 양보, 정치권의 협조, 국민의 신뢰'(일자리정책 성공의 3대 조건)가 뒷받침되면 당면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일자리위원회 출범 이후 지난 100일간 행보는?

일자리위원회는 지난 5월 10일 문 대통령이 취임 당일 제1호 업무지시를 내린 지 6일 만인 같은 달 16일 출범했다. 8일 후인 24일에는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에 18개 지표로 된 '일자리상황판'이 설치됐다.

6월 21일에는 제1차 일자리위원회를 개최해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 추진방향을 확정했다. 이달 8일 개최한 제2차 일자리위원회에서는 일자리 중심 국정 운영체계 구축방안을 의결했다.

'일자리 100일 계획'을 수립한 이후에는 모두 13개 일자리 과제 중 일자리 중심 행정체계 확립, 최저임금 1만원 조기 달성 등 7개 과제를 완료했다. 남은 6개 과제는 9월 이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로드맵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 ▲사회적 경제 육성 ▲4차혁명 및 신성장산업 일자리 육성 ▲지역특화 일자리 창출 지원은 9월 중에 완료하고, 국회 동의가 필요한 근로시간 단축 특별조치는 국회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국민과의 소통행보도 강화했다. 일자리위는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정책간담회(20회), 보도자료(20회), 언론 인터뷰(14회), 강연(15회), 방송출연(7회), 현장방문(4회) 등 총 80회가 넘는 소통행보를 가졌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성과가 나오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출범 초기라서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체계 확립 등 일자리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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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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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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