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장초반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거래일보다 3.83%, 1만500원 오른 2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매수 상위에는 씨티그룹과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도 포착되고 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일 일본 다케다제약과 바이오신약 개발을 공동진행한다는 전략적 협력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 반영으로 풀이된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개발이라는 장기적 청사진을 제시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향후 사업의 방향성은 CMO 세계 1위 등극 및 글로벌 신약개발업체로의 변모로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두 회사 간 계약은 신물질 탐색, 임상허가, 상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협력해 비용 등의 리스크를 줄이고 개발성공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라면서 "양사 첫 프로젝트는 급성 췌장염 치료제의 공동개발인데, 급성 췌장염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제품이며 다케다약품이 소화기 내과 분야 치료제에 강점을 갖고 있어 적절한 초기전략이 수립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일본 내 매출액 기준 1위 제약회사인 다케다와 협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신약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장착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