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켄터키) 원내대표가 오는 9월 말까지 의회가 부채 한도를 상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미치 매코널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사진=AP/뉴시스> |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매코널 대표는 켄터키주에서 한 연설을 통해 "의회가 9월 후반까지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데 실패할 확률은 제로(0)"라고 말했다.
다만 매코널 대표는 의원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의원들이 내달 4일 노동절 이후 의회로 돌아오자마자 채무 한도 조정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내달 29일까지 모든 지출을 부담할 수 있지만, 의회가 채무 한도를 상향해야 30일 이후 지출 부담이 가능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의회가 채무 한도를 상향하는 데 실패할 경우 이자율이 급등하고 주식시장이 붕괴할 수 있다고 한다.
채무 한도가 상향 조정되려면 매코널 대표는 민주당원들을 선득해야 한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채무 한도를 상향이 지출 삭감과 연계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