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마일’ 류현진(사진), MLB 시즌5승 불발... DET전 5이닝 4볼넷 4K 무실점. <사진= AP/ 뉴시스> |
‘93마일’ 류현진, MLB 시즌5승 불발... DET전 5이닝 4볼넷 4K 무실점
[뉴스핌=김용석 기자] 류현진이 타선 침묵에 5승이 불발됐다.
LA 다저스의 류현진(30)은 8월20일(한국 시간)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디트토이트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0-0 무득점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시즌 5승은 써내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3.63에서 3.45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이날 89개의 공을 던져 54개를 스트라이크로 승부했다.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위기마다 이를 실점없이 마무리했다. 커터와 체인지업등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최고 93마일(약 150㎞)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두 번째로 많은 볼넷 4개(최다는 6개)가 흠이었다.
7월31일 샌프란시스코전, 8월7일 뉴욕 메츠전에서 류현진은 두 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후 올 시즌 올 시즌 3번째 무실점 역투였다. 류현진의 성적은 4승6패 1세이브 94탈삼진, 평균자책점 3.63.
이날 류현진은 1회말 선두 타자 이안 킨슬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마이크 마툭을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후 저스틴 업튼을 86마일짜리 커터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 미겔 카브레라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실점없이 마무리했다.
2회말에도 첫 타자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에게 시속 90마일 직구를 던졌으나 중전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빅터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커터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유도 병살처리한후 제임스 맥캔에게 다시 커터를 던져 2루 땅볼로 막아냈다.
3회말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선두 타자 자코비 존스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후 킨슬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시 숨을 고른 류현진은 마툭을 중견수 뜬공, 카브레라를 상대로 시속 93마일의 직구를 던져 삼진으로 처리, 이닝을 끝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카스테야노스를 초구에 땅볼로 처리했다. 마르티네스는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후 맥캔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존스를 상대로 90마일짜리 속구를 던져 삼진으로 막았다.
0-0 상황이 계속된 5회말 류현진은 이글레시아스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후 킨슬러에게 좌익 선상 쪽으로 가는 2루타를 내줬다. 88마일짜리 직구가 안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마툭을 유격수 땅볼, 업튼을 상대로 92마일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을 돌려 세운후 6회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