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이아이피'에서 재혁을 열연한 배우 장동건 <사진=원너브라더스코리아>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장동건이 자신의 외모를 자평(?)했다.
장동건은 18일 진행된 영화 ‘V.I.P(브이아이피) 프로모션 인터뷰에서 최근 화제가 된 외모 발언에 “예전에는 겸손하게 이야기했는데 망언이라고 하더라. 사실 외모가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근데 어떤 자리를 가게 되면 항상 외모 이야기를 먼저 물어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장동건은 “예전에는 겸손하게 대답했고 그게 진심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분들이 진짜 궁금한 건 내 대답, 반응이더라. 그래서 요즘에는 가볍게 농담처럼 하는 것”이라며 “근데 (잘생긴 게) 사실이기도 하니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최근 성격이 많이 변한 듯하다고 하자 “예전에는 경직됐다. 진지한 영화를 많이 해서 공식 석상에서 농담하는 게 함께한 이들에게 결례라는 노파심이 있었다. 이번에는 동료 배우들과 같이해서 마음이 편하기도 하고 요즘은 농담해도 잘 받아주시는 분위기라 해도 되지 않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스로 재밌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재밌는 거까지는 모르겠는데 위트가 없지는 않다. 분위기를 주도하거나 하는 성격은 확실히 못된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한 명 있으면 되게 편하다. 중간중간 끼어드는 재미가 있다”고 덧붙여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한편 장동건의 신작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등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