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마이어스, MLB 6년만의 사이클링 스틸... 1이닝에 2루·3루·홈 도루 성공. 윌 마이어스가 홈 스틸에 성공, 사이클링 스틸을 성공시키는 모습. <사진= AP/뉴시스> |
윌 마이어스, MLB 6년만의 사이클링 스틸... 1이닝에 2루·3루·홈 도루 성공
[뉴스핌=김용석 기자]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윌 마이어스(27)가 진귀한 사이클링 스틸을 달성했다.
윌 마이어스는 8월17일(한국시간)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전, 한 이닝에 2루와 3루, 홈을 모두 훔쳐내 4회말 사이클링 스틸을 완성했다.
마이어스는 4회말 2사 2루에서 좌전 안타를 쳐내 선취점을 올렸다. 1루에 나간 마이어스는 후속타자 오스틴 헤지스의 타석에서 초구에 2루 도루를 성공시킨데 이어 헤지스가 볼넷을 얻어내는 순간 3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활약은 이어졌다. 7번타자 헌터 렌프로의 타석에서 1루 주자 헤지스가 2루 도루를 시도하려고 하자 필라델피아 포수 카메론 러프는 2루에 공을 던졌다. 헤지스가 1,2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렸고, 이 틈을 타 마이어스는 홈까지 훔쳐 사이클링 스틸을 완성했다.
이후 후속타자 헌터 렌프로 타석 때 1루 주자 헤지스가 2루 도루를 시도하자 필라델피아 포수 카메론 러프는 2루에 공을 던졌다. 헤지스는 1,2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렸고, 이 사이 마이어스는 홈까지 파고 들어 사이클링 스틸을 완성했다.
한 이닝에 3도루를 성공시킨 보기드문 진기록이 나온 것이다. 2011년 디 고든에 이어 6년만의 대기록이며 메이저리그 통산 51번째 기록이다.
마이어스는 경기후 공식 인터뷰서 “마지막 홈 도루는 사실 운이 좋았다. 한 이닝에 도루 3개를 기록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의 좌완 리처드는 완봉승으로 시즌 6승, 마이어스는 2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의 외야수 김현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