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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첫 참가…유럽車 정조준

기사입력 : 2017년08월16일 11:48

최종수정 : 2017년08월16일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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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계열사와 공동 부스꾸려…글로벌 고객사 '겨냥'

[뉴스핌=최유리 기자]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LG전자가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유럽 완성차 업체가 총출동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16일 업계와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는 9월 14일부터 2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여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화학, LG하우시스와 함께 비공개 공동 부스를 꾸린다"며 "LG전자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경 <사진=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공식 홈페이지>

비공개 부스는 일반인 관람객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고객사 관계자만 초정하는 전시장이다.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LG화학, 차량용 인테리어 원단 소재를 만드는 LG하우시스와 함께 완성차 고객사를 함께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부스를 꾸린 곳은 자동차 부품사들이 집결한 '홀6'다. 국내 부품사 만도를 비롯해 일본 업체인 덴소, 미츠바 등이 전시장을 마련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힌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부품사 등 관련 업체가 총출동한다.

LG전자는 2014년 중국 상하이 모터쇼를 시작으로 글로벌 모터쇼 문을 두드렸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로 세계 3대 모터쇼에 입성했다. LG전자를 비롯해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하우시스 등 5개 계열사가 함께 참여했다.

글로벌 모터쇼로 향하는 것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전장사업의 고객사 기반을 넓히기 위해서다. 특히 유럽 자동차 중심지인 독일에서 모터쇼를 통해 유럽 고객사를 집중 겨냥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독일 고급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에 자율주행 카메라를 공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월 벤츠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지능형주행보조시스템(ADAS) 카메라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글로벌 1차 공급업체들과 경쟁해 수주에 성공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ADAS(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 전방 모노 카메라 개념도 <이미지=LG전자>

이우종 LG전자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장(사장)은 "차량용 카메라 시스템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해 자율주행차 시대를 선도하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객사를 확대하면서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 신규 거래선을 추가하고, 부품을 탑재한 GM 전기차 '볼트' 판매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LG전자의 VC 사업은 올 상반기 1조75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성적이다. 투자를 이어가면서 영업손실 30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지만 손실폭을 줄였다.

VC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내년 매출 목표는 4조원으로 올려잡았다. 중장기적으로는 2020년 글로벌 톱3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4분기 이후부터는 중국 OEM(주문자생산방식)향 매출이 발생하고 내년 이후에는 GM 외에 모터 관련 사업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1~2년 내 분기 기준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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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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