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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차에 묶고 운전한 분노 유발자의 변명 "정말 몰랐다"

기사입력 : 2017년08월16일 11:15

최종수정 : 2017년08월16일 11:15

[뉴스핌=최원진 기자]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 그 누구나 분노를 유발할만한 사건이 중국에서 일어났습니다.

지난 14일 중국 저장성 하이닝시에서 반려견을 자동차 뒷문 손잡이에 묶고 도로 위를 질주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한 시민은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게시했고 네티즌들은 분노했습니다.

사진 속 골든리트리버는 힘없이 질질 끌려가는 모습입니다. 운전자는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알고보니 이 남성은 개의 주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잠시 자동차를 빌려 탄 반려견 주인의 친구였죠. 그는 "정말 개가 묶여있는 줄 몰랐다"며 억울하다고 밝혔는데요.

그의 주장에 따르면 치우치우란 이름의 반려견은 평소 주인의 자동차 밑에서 자는 걸 좋아했다고 합니다. 아침에 급히 친구 차를 타고 나가야했던 이 남성은 차 밑에 있는 치우치우를 보지 못 했다는데요.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왜 차에 묶여있었나. 고의적인 게 아니냐"며 남성을 비난했습니다.

다행히 치우치우의 부상은 심하지 않아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건강에 큰 이상은 없다네요.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news.sina.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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