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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EO도 트럼프 자문위원직 사퇴.. 하루 새 3명

기사입력 : 2017년08월15일 14:11

최종수정 : 2017년08월15일 14:11

머크와 언더아머 이탈.. 트럼프에 업계 비판 확산

[뉴스핌=김성수 기자] 인텔(Intel)의 브라이언 크르자닉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제조업 자문회 위원직을 사퇴했다. 머크와 언더아머에 이어 하루 사이 3명째 이탈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버지니아 샬러츠빌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폭동을 제대로 비판하지 않아 뭇매를 맞은 이후 미국 기업계 내에서도 비판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브라이언 크르자닉 <사진=블룸버그>

미국 CNN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크르자닉은 지난 14일 블로그에서 "우리의 분열된 정치 환경이 미국 제조업의 쇠퇴를 비롯한 심각한 문제를 불러오고 있음을 환기시키기 위해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미국 스포츠 의류브랜드 언더 아머의 케빈 플랭크 CEO와 제약회사 머크의 케네스 프레지어 CEO도 위원직을 사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 "이제 제약사 머크의 켄 프레이저가 대통령의 제조업자문위원회에서 사임했으니 그는 바가지 약값을 낮출 시간이 많아질 것"이라고 썼다.

대통령 제조업자문위원회에는 보잉과 다우케미컬 존슨앤존스의 최고경영진이 포함돼 있다. 트럼프 직속 자문위원회를 떠난 사람은 프레이저 CEO가 처음이 아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밥 이거 CEO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기후 협약 탈퇴를 선언하자 자문직에서 물러났다.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전 CEO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자문위를 떠났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갈수록 높아지는 비난 압력에 직면하자 쿠클럭스클랜(KKK)을 비판하고 신나치주의와 백인우월주의에 대해 "혐오스럽다"고 뒤늦게 발언한 뒤 '페이크뉴스'가 이런 발언에도 만족하지 않는다며 "나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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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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