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원자재 값 급등에 중국 채권시장 '어색한 침묵'

기사입력 : 2017년08월14일 15:36

최종수정 : 2017년08월14일 15: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두 시장 중에 하나는 잘못되고 있는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는데도 중국 채권 금리가 오르지 않자 금융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원자재 가격 급등은 곧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것이고, 이럴 경우 채권 가격은 하락(금리 상승)하는 게 일반적인데 그 연결고리가 깨졌기 때문이다. 현 상황에서 원자재시장과 채권시장 중 하나는 틀렸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14일 자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에서 철강봉 선물 가격은 2013년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다. 구리·알루미늄 가격 역시 수년래 최고치까지 올랐다.

반면 채권 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중국 1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번 분기에 3.35%로 11베이시스포인트(bp, 100bp=1%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64%로 지난 5월 기록한 2년래 최고치 3.70%를 밑돌고 있다.

중국 철강봉 선물 가격(흰색)과 중국 국채지수(파란색) 추이 <사진=블룸버그>

일부 전문가는 원자재 시장이 더 현 상황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셴 바이펀 퍼스트캐피탈증권 채권 부문 리서치 책임자는 "채권시장이 상황에 반응하는 속도가 느리다"며 "산업 생산과 인프라 건설, 부동산 부문이 계속 경제와 금속 수요를 지탱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구티에레스 컬러니시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급등세가) 곧 꺼질 거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품이 꺼지려면 정말 충격적인 일이 벌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수요가 확실히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인프라도 강세"라고 덧붙였다.

반면 채권시장 쪽이 맞다는 의견도 있었다.

멍 시앙주안 셴완홍위안그룹 채권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원자재의 최종 수요가 회복되는 흐름이 제한적"이라며 "중국 정부의 원자재 공급 억제 개혁도 하반기에는 연초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생산량 억제가 오히려 채권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 덧붙였다.

단순히 시장이 반응하는 시차 문제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채권 트레이더들이 투기 가능성 등을 우려해 원자재 시장 흐름을 바로 채권가격에 반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