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국내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구간(5.8km) 철도시스템 분야 최종 계약에 성공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카르타 주정부에서 추진 중인 자카르타 도심 경전철 1단계 사업은 1000억원 규모다. 컨소시엄에는 철도시설공단(사업관리), 대아티아이(신호), 삼진(전력), 우진산전(검수), LG CNS(스크린도어)가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총 110km 구간 중 1단계(5.8km) 사업으로 내년 8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연말 후속사업으로 이어질 2단계 사업(8.9km)을 자카르타 주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경전철 사업이 공공기관인 철도시설공단을 중심으로 사업관리(PM)부터 시스템분야(신호, 통신, 전력)를 일괄 수주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1단계 노선에 투입되는 경전철 차량(16량)도 지난 2월 국내기업인 로템, 우진산전이 수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2단계 사업도 한국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사업 개요 <자료=국토부> |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