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전날 끝내기패 9회말 ‘최원준 끝내기’로 설욕, LG 트윈스에 극적 승리.<사진= 뉴시스> |
KIA 타이거즈, 전날 끝내기패 9회말 ‘최원준 끝내기’로 설욕, LG 트윈스에 극적 승리
[뉴스핌=김용석 기자] KIA가 대역전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8월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3득점, 극적인 11-10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전날 kt에 9회말 재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한 아쉬움을 9회말 끝내기 승리로 털어냈다.
1회 LG는 만루 기회서 정성훈의 1타점,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 강승호의 스리런포로 대거 6득점에 성공했다.
정용운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용택의 행운의 안타와 이천웅의 2루타, 로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엮었다. 양석환의 땅볼때 3루주자 박용택이 홈에서 아웃됐지만 1사만루서 정성훈의 1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채은성의 중전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 들였다. 이후 LG는 한방으로 격차를 벌렸다. 강승호의 올시즌 3호 홈런이 1사 1,3루상황서 나왔다. 정용운은 결국 홍건희와 교체, 2경기 연속 1회 강판되는 수모를 겪었다. KIA는 선두타자 최원준과 버나디나가 징검다리 안타를 쳐낸 뒤 최형우의 좌중간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여 2점을 만회했다.
3회 LG는 3연속안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2점을 보탰다. LG는 채은성의 1루타후 강승호의 연속 안타가 이어졌다. 강승호의 타구는 3루수 최원준의 실책으로 안타로 연결됐다. LG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유강남의 빗맞은 안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KIA는 5회말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와 1사만루서 대타 이범호의 싹쓸이 2루타로 4득점, 1점차로 추격했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폭투로 진루한데 이어 최형우의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최형우의 시즌 99타점째. 이후 안치홍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LG 선발 김대현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놓고 최성훈과 교체됐다. 1사 2,3루서 신종길 대신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은 볼넷을 골라내 누상을 모두 채웠고 이 상황에서 김기태 감독은 다시 대타 카드를 꺼냈다. 다음 타석은 ‘만루의 사나이’였다. 이범호는 초구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8-6. 계속된 1사2루서 김민식의 타구를 강승호가 린 사이 이범호가 홈으로 뛰어 들었으나 횡사했다.
그러나 6회 LG는 박용택의 투런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박용택은 손주인의 2루타로 엮은 무사 2루 상황서 비거리 115m짜리 투런 홈런으로 3년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써냈다.
8회말 KIA는 김민식이 2루타로 진루한데 이어 최원준의 이날 멀티히트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이명기가 바뀐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내야안타를 쳐내자 1,2루 찬스서 버나디나가 2루 선상을 빠지는 안타로 점수를 보탰다. 2사 1,3루서 최형우는 정찬헌의 7구째 슬라이더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대반전은 9회였다. KIA는 9회말 안치홍이 정찬헌을 상대로 11구 승부끝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나지완의 2루타와 나지완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LG는 투수를 신정락으로 교체했지만 김민식의 방망이를 피하지 못했다. 김민식은 신정락의 초구 포크볼을 공략, 3루주자 안치홍을 불러 들였다. 계속된 무사 만루서 김선빈이 7구만에 볼넷을 골라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무사 만루서 최원준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때 백용환이 홈인, 환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