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그래픽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가 데이터센터와 자동차사업 부문에서 예상을 밑도는 분기 매출액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5% 급락했다. 다만 순이익은 게임 기기 매출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10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자동차 사업 부문 2분기(7월 30일 종료) 매출액이 1년 전보다 19.3% 증가한 1억4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정보제공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 예상치 1억4620만달러를 소폭 밑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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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3년 추이 <자료=Nasdaq> |
데이터 센터 사업 매출액은 4억1600만달러로 두 배 이상 늘었지만,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 4억2330만달러를 밑돌았다. 전체 매출액은 56% 늘어난 22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19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억8300만달러, 주당 92센트를 나타냈다. 1년 전에는 2억6100만달러, 41센트를 기록한 바 있다. 톰슨로이터 전망치 주당 70센트를 넘어선 것이다. 2분기 영업 비용은 20% 늘어났다. 고용이 늘어난 까닭이다.
회사는 오는 3분기 매출액이 23억달러~23억97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들은 21억3000만달러를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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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