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사진), 전날 2136일만의 도루 이어 올시즌 5호 삼중살 견인. <사진= 뉴시스> |
이대호, 전날 2136일만의 도루 이어 올시즌 5호 삼중살 견인
[뉴스핌=김용석 기자] 전날 2136일 만에 도루를 성공시킨 이대호가 이번에는 삼중살을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8월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4회말 삼중살을 완성했다.
선발 린드블럼은 선두타자 나성범과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박석민은 린드블럼의 6구째를 받아쳐 1,2루간으로 향하는 타구를 쳐냈다.
이 타구를 1루수 이대호가 다이빙 캐치, 2루에 송구했다. 2루수 번즈는 베이스를 밟은 뒤 다시 1루로 송구, 삼중살을 완성시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올 시즌 삼중살은 시즌 5번째, KBO리그 통산 69번째 삼중살이었다.
이대호는 전날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서 우전 적시타로 선취 타점을 올린 뒤 김문호의 볼넷으로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이대호는 1사 1,2루에서 강민호의 삼진 때 2136일만에 3루를 훔쳐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