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보는 앞에서 반려견을 물어뜯는 여성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지하철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학대한 여성이 공분을 사고 있다. 참다 못한 승객들은 여성을 강제로 하차시켜버렸다.
말 못하는 짐승에 대한 만행은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고발영상 덕에 알려졌다. 이달 초 촬영된 문제의 영상에는 캐나다 토론토 지하철 내부에서 벌어진 믿기 힘든 광경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여성은 자신의 반려견 머리를 손으로 움켜쥐고 "그만해"를 연발한다. 한눈에 봐도 주인을 몹시 두려워하는 반려견은 별 저항도 없이 큰소리도 내지 못했지만 여성은 계속 화를 낸다.
어딘가 초조해 보이는 이 여성은 개를 물어뜯기까지 한다. 물론 시늉에 가깝지만 반려견은 공포에 덜덜 떤다. 여성은 그런 반려견 머리를 손으로 세게 때렸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승객들은 혀를 찼다. 보다 못한 남성 승객이 다가가 그만두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여성은 적반하장. 욕설까지 섞어가며 "뭘 그만두냐" "당신 누구냐"고 맞서던 여성은 결국 승객들이 몰려들자 개를 데리고 사라져버렸다.
영상을 유튜브에 투고한 승객은 "불쌍한 반려견이 모진 주인으로부터 자유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걱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