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생명·화재, 1조 투입한 ERP시스템 10월 오픈

기사입력 : 2017년08월09일 15:46

최종수정 : 2017년08월10일 11:24

경영효율성 모두 숫자로 확인...업무 프로세스 혁신

[뉴스핌=김승동 기자] 삼성생명·화재가 약 1조원을 투입한 전사적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이 오는 10월 오픈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보험 영업의 원가와 비용, 수익성을 계약 한 건 단위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 보험적립금과 자산운용내용까지 한번 에 볼 수 있다. 복잡한 보험 경영의 모든 평가가 숫자로 확인되는 것. 이에 양사의 경영효율성과 수익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삼성생명>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화재는 최근 ERP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최종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월부터는 본사는 물론 영업조직과 제휴한 판매조직(GA)까지 관련 시스템이 적용된다.

ERP 시스템이 오픈되면 경영 전반에 대한 내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보험의 계약 건 단위로 원가와 비용은 물론 향후 수익성까지 볼 수 있는 것. 이를 통해 각 상품 군별로 수익성 분석은 물론 개별 상품의 수익성까지 확인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향후 개발할 상품도 결정한다는 전략이다.

또 각 계약당 보험적립금은 물론 자산운용내용까지 한눈에 파악된다. 책임준비금 적립리스크 등을 세부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삼성생명·화재의 ERP 시스템 구축은 ‘금융계열사 IT 일류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2011년 6월 발을 뗐다. 삼성전자의 ERP시스템으로 수익성이 가시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에 따른 결정이었다.

초기엔 삼성생명·화재는 물론 증권, 카드 등 삼성금융그룹의 ERP 통합을 구현한다는 목표였다. 하지만 서로 다른 업종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잠정 중단됐다.

이후 각 금융계열사별 독자 구축으로 방향이 선회됐고, 삼성생명·화재는 2015년 1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즉 ERP개발 기간만 33개월이 걸린 셈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ERP시스템은 단순 회계관리 프로그램의 차원을 넘어선다”며 “상품의 수익성은 물론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2021년 도입 예정인 새국제회계기준(IFRS17)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갖췄다”며 “경영효율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