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극작가 겸 연출가 이양구(41)가 '2017 윤영선연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벽산문화재단은 9일 "'2017 윤영선연극상'에 극작가 겸 연출가 이양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영선연극상은 진자유롭고 진취적인 예술정신으로 연극 활동을 한 극작가 겸 연출가 윤영선(1954~2007)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4년 제정돼 올해로 4회째다. 윤영선연극상 운영위원회에서 주관하고 벽산엔지니어링에서 후원한다.
이양구는 2008년 서울신문 신촌문예에 희곡 '별방'이 당선돼 데뷔한 뒤 '일곱집매' '노란봉투' '씨씨아이쥐-케이(CCIG-K)', '작전명:C가 왔다' 등을 발표하고, '안산순례길' '필경사 바틀비' 등을 연출했다.
윤영선연극상 운영위원회 측은 "사회성이 강하고 현장고발적인 연극을 한다고 해서 작품이 거칠거나 깊이가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그의 작품은 수준 높은 문학성과 연극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복도에서' '쉬는 시간' 같은 청소년극은 그가 10대의 싱그러운 감성과 순수한 생각에 얼마나 가까이 가있는지를 증명해준다"고 전했다.
한편, '2017 윤영선연극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5시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윤영선연극상 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