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의사를 전한 BIFF 김동호 이사장(왼쪽)과 강수연 집행위원장 <사진=뉴시스> |
[뉴스핌=장주연 기자] 부산국제영화제(BIFF)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전했다.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8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다만 이들은 "어떤 경우에도 영화제는 개최돼야 한다는 확신에서 올해 영화제를 최선을 다해 개최한 다음 10월 21일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영화제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영화계와 국민 모두의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일 부산영화제 사무국은 24명 전 직원 명의의 공개 성명을 발표, 서병수 부산시장 공개 사과·이용관 전 집행위원장 복귀·한국 및 해외 영화인의 참여를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강수연 집행위원장을 놓고 "취임 후 지금껏 보여준 영화제 대내외 운영에 대한 소통 단절과 독단적 행보는 도가 지나치며, 사무국 직원들은 물론 외부로부터 심각한 우려와 질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의 사퇴 관련 입장 전문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최근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어떠한 경우에도 영화제는 개최되어야 한다는 확신에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올해 영화제를 최선을 다해 개최한 다음, 10월 21일 영화제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영화제를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끝으로 올해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영화계와 국민 모두의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