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헌법재판관 후보로 이유정 변호사를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유정 신임 헌법재판관 지명자. <사진=청와대> |
이 변호사는 이화여대 법학과와 법여성학 박사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23기를 거쳐 민변 여성인권위원장,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역임하고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법무법인 원 구성원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박 대변인은 “이 변호사는 여성·노동·아동의 인권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에 헌신해 온 인권 변호사”라며 “호주제 폐지, 인터넷 실명제, 휴대폰 위치 추적 등 다수의 헌법소송 사건을 대리하며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헌법재판관은 모두 9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3명씩 대통령과 국회, 대법원장이 지명하고 임명은 모두 대통령이 한다.
헌법재판소는 올해 1월 박한철 소장과 이정미 재판관 퇴임 이후 3월 이선애 재판관이 충원돼 현재 8인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