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 LA 다저스 MLB 포스트시즌 4선발후보 급부상... 현지매체 후한 평가.<사진= AP/ 뉴시스> |
류현진, LA 다저스 MLB 포스트시즌 4선발후보 급부상... 현지매체 후한 평가
[뉴스핌=김용석 기자] 완벽 부활한 류현진에게 후한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LA 타임스는 8월8일(한국시간) 2017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등판 예상 선수로 “클레이턴 커쇼, 다르빗슈 유, 리치 힐, 알렉스 우드등 4명이 활용 가능하다. 하지만 류현진이 흥미로운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AP통신도 마찬가지 견해를 보였다. 이 매체는 “커쇼와 다르빗슈, 우드 등 3명의 포스트시즌 선발이 확정적이다. 리치 힐의 탈삼진 능력은 좋지만,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는 아직 모든 걸 보여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30)은 전날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3. 2015년 5월 어깨 수술 후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은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였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는 5인 선발 대신 4인 로테이션을 돌리며 현재 LA 다저스는 3명의 선발이 확정적이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15승 2패, 방어율 2.04), 다르빗슈(7승 9패, 방어율 3.81), 승률 0.929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알렉스 우드(13승 1패, 방어율 2.33)이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류현진(4승 6패, 방어율 3.53)과 브랜던 매카시(6승 4패, 방어율 3.84), 마에다(10승 4패, 방어율 3.79)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올해 초 선발진 잔류를 장담하기 힘들었던 류현진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류현진은 후반기 들어 6경기에 등판, 2승 평균자책점 2.08로 좋은 성적을 써내고 있다. 등판한 경기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류현진은 8월1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