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첫 피해가족 고소 이후 추가로 고소장 접수돼
[뉴스핌=장봄이 기자]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출혈성 장염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한 피해 아동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검찰 및 업계에 따르면 햄버거의 덜 익은 패티를 먹은 후 상해를 입었다고 한국 맥도날드를 고소한 '햄버거병' 피해 아동은 5명, 현재 관련 고소장은 총 4건이 접수됐다.
피해를 주장한 아동 5명 모두 출혈성 장염 증상이 나타났다. 이중 2명이 HUS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5일 해피밀 세트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려 신장 장애를 갖게 됐다고 주장한 피해 아동 가족은 한국 맥도날드 본사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피해 아동 가족들은 지난 아이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이후 복통·설사·구토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용혈성요독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이 아동은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신장의 90% 정도가 손상된 상태다.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 아동들은 만 4세 남아와 만 5세·만 3세 남매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 3세 남아는 HUS 진단을 받았으나 증세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맥도날드 명동점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