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후폭풍’ 음바페(사진), 몸값 2억유로로 수직상승 ...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경쟁구도. <사진= AP/뉴시스> |
‘네이마르 후폭풍’ 음바페, 몸값 2억유로로 수직상승 ...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경쟁구도
[뉴스핌=김용석 기자] 네이마르의 PSG행에 음바페의 몸값이 수직 상승했다.
킬리안 음바페(18)의 소속팀 모나코는 음바페의 몸값을 1억5000만유로(약 2003억원)에서 2억유로(약 2671억원) 수준으로 올렸다고 데일리 메일 등을 비롯한 현지 매체 들이 전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스날, 첼시,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의 집중 구애를 받으며 행보가 주목되었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행이 유력시됐다.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음바페를 영입하고 1년동안 모나코에 임대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당초 1억5000만유로에 협상을 벌이던 모나코는 네이마르가 2억2200만유로(약 2965억원)에 PSG행 공식 발표만을 남겨 놓자 몸값을 대폭 올렸다. 2억유로 이하로는 절대 팔지 않겠다는 모나코의 입장이다.
이는 물론 네이마르의 이적에 따른 거금이 들어오게 된 바르셀로나를 염두에 올린 금액이다.
음바페는 네이마르와 스타일이 비슷한 면이 있다. 주로 중앙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왔으나 스피드와 드리블이 뛰어나 넓게 움직이고 수비수들 사이를 헤쳐 나가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왼쪽 측면 침투 능력도 뛰어나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PSG행으로 메시, 수아레스의 MSN 라인이 붕괴된 상황에서 음바페의 영입은 절실하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모나코에서 26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현지매체들은 음바페가 네이마르처럼 포지션을 훌륭히 소화하기 때문에 모나코 측은 바르셀로나가 그의 영입 경쟁에 뛰어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나코는 음바페를 이적 시킬 경우 같은 리그 소속인 PSG에는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PSG 역시 네이마르 영입에 따른 재정적 출혈이 커서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결국 음바페의 영입 경쟁은 기존의 파트너였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와의 경쟁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리버풀의 쿠티뉴를 1억유로에 영입하기 위해 이를 타진했지만 거절당했다. 대체자로 그리즈만을 한때 물망에 올리기도 했지만 그가 올시즌 아틀레티코를 떠날 가능성은 낮아 이마져도 접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