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애플의 음성인식 프로그램 시리(siri)에 퀸의 명곡 '보헤미안 랩소디'를 들려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한 편은 시리의 숨은(?) 기능을 담고 있다. 마치 이스터에그처럼 개발자들이 숨겨놓은 것으로 보이는 이 기능은 아이폰 사용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시리의 놀라운 기능은 이렇다. 영국 록밴드 퀸의 대표곡 '보헤미안 랩소디'의 한구절을 영어로 이야기하면, 놀랍게도 나머지 가사들을 시리가 읊는 것으로 판명됐다.
실험은 간단하다. 우선 아이폰 언어를 영어로 설정한다. 이어 시리를 켠 뒤 '보헤미안 랩소디'의 한 구절인 'I see a little silhouetto of a man'을 또박또박 들려준다.
이후 시리는 바로 다음 구절인 'Scaramouche scaramouche will you do the fandango'부터 '보헤미안 랩소디'의 가사를 읊기 시작한다. 철학적인 내용으로 유명한 '보헤미안 랩소디'의 명 가사를 차례대로 읽어나가는 시리를 지켜보면 신기할 지경.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영국영어가 아닌 미국영어로 설정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