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있는 가운데, 제 5호 태풍 노루가 한반도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오늘 오전 4시경 오키나와 동쪽 약 910km부근에서 북서쪽으로 시속 15km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현재의 이동경로라면 주말에는 한국도 직·간접적인 영향권 안에 들게 된다. 태풍 노루는 중심기압 945 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45m/s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기상청> |
한편 한반도는 현재 강원영동과 충북, 경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있다. 제주지역은 폭염경보가 내려져있고, 그 외 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낮 최고기온은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어린이나 노약자는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이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서쪽지방과 일부 내륙은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 전라도, 경남내륙, 북한지역에 5~50mm다.
미세먼지 농도는 환경부 기준, WHO기준 모두 전국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사진=케이웨더> |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