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배출가스 조작 엔진을 탑재한 '카이엔'의 국내 판매를 중단했다.
31일 환경부에 따르면 독일정부가 인증 취소 및 리콜 조치를 내린 포르쉐 디젤SUV 카이엔을포르쉐코리아는 당분간 팔지 않기로 했다.
환경부는 국내에 들어온 카이엔에 대해 수시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수시검사 대상은 2015년 1월 이후 판매된 카이엔 디젤 3.0 TDI 모델 2천880대다.
카이엔 디젤 모델은 과거 폭스바겐의 사례와 같이 배출가스 시험시 유해물질을 억제하는 장치가 작동하고 실주행시 이를 꺼지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델은 국내에서 올 상반기에만 740여대가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11월에도 환경부에 인증서류 조작이 적발되면서 카이엔SE-하이브리드, 카이엔터보, 마칸S디젤 등의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카이엔.<사진=포르쉐코리아>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