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준우승... 폴란드의 높이에 무릎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 대회). <사진= 뉴시스> |
한국 여자배구, 준우승... 폴란드의 높이에 무릎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 대회)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준우승으로 마감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7월31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결승전에서 폴란드(22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0-3(19-25 21-25 21-25)으로 완패, 2위를 차지했다.
폴란드와의 결승 대결은 3번째 대결이었다. 조별리그에서는 한국은 첫경기에서 승리(3-1)에 이어 연이어 3-0으로 완승을 거뒀지만, 이날 유일한 패배로 1그룹 승격이 좌절됐다.
이날 김연경은 양팀 최다 15점, 황민경과 양효진도 각각 9점을 기록했지만 체력 저하와 폴란드의 높이에 밀렸다. 폴란드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183㎝로, 한국(179㎝)보다 4㎝ 크다. 한국은 베레니카 톰시아와 주자나 에피미엔코에게 블로킹 4개를 내주는 등 블로킹 숫자에서 8-14로 밀렸다.
1,2세트를 내리 내준 한국은 3세트 초반 총공세를 펼쳤다. 초반 7-1로 앞서나갔지만 폴란드의 공격등이 이어져 13-13 동점에 이어 13-14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시 상대 범실 등에 힘입어 20-20 동점을 냈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진 김연경이 공격 등이 높이를 앞세운 폴란드에 연속으로 막혀 20-22로 밀리며 경기를 끝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