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진영 기자] '군함도' 류승완 감독이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송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YTN '뉴스와이드'에는 영화 '군함도'의 류승완 감독이 출연해 영화 속 역사 왜곡 논란부터 일본 정부의 주장, 스크린 독과점 논란 등을 두고 의견을 밝혔다.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를 둘러 싼 사건들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라며 "한국 사람으로서 이 문제를 공론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저 역시 모르고 있다는 게 부끄러웠다. 마침 제가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고, 이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상황도 만들어져 있었다. 피해선 안될 것 같아 만들게 됐다"고 '군함도'를 제작한 이유를 털어놧다.

일각의 '군함도'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도 류 감독은 "저도 독립영화로 출발한 사람이다.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 여름 시즌이면 반복되는 논란의 중심에 제가 만든 영화가 서게 되어서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인들이 계속 이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영화 단체들과 영화인들이 논의와 대책을 세우고 있다. 개선 방향을 찾고 있는 중이다. 배급사에서도 당황하고 있다. 이렇게 관이 잡힐 줄은 몰랐다"고 솔직하게 해명했다.

또 일부 안티들의 '별점 테러'에 관한 얘기에도 류 감독은 "많이 단련됐다"면서도 "모든 테러를 반대한다"고 에둘러 답변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YTN 뉴스와이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