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사진), 자신의 30번째 생일날 MLB 복귀 ‘성적은 4타수 1안타 1타점’... 추신수는 13G 연속출루. <사진= AP/뉴시스> |
황재균, 자신의 30번째 생일날 MLB 복귀 ‘성적은 4타수 1안타 1타점’... 추신수는 13G 연속출루
[뉴스핌=김용석 기자] 황재균이 6일만에 승격한 메이저리그 복귀전서 1안타 1타점을 작성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황재균(30)은 7월29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서 6번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출장은 마이너로 내려간지 6일만의 빅리그 복귀였다. 주전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보스턴 트레이드가 그의 승격을 도왔다.
이날 황재균은 앞서 두 타석에서 범타에 그친뒤 세 번째 타석서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1-2로 뒤진 7회초 1사 2루서 상대 선발 알렉스 우드의 3구째 82마일 너클 커브를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이 안타로 2루 주자 크로포드가 홈을 밟으면서 2-2 동점이 됐다. 황재균의 올 시즌 4번째 타점.
이후 황재균은 닉 헌들리의 2루타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다. 9회에는 삼진에 그쳤지만 황재균은 자신의 서른번째 생일날 극적인 승격의 기쁨을 만끽했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175(40타수 7안타)로 조금 올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LA 다저스에 4-6으로 재역전패 당했다.
추신수는 볼넷 2개를 기록했다.
텍사스의 추신수(29)는 같은 날 열린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볼넷 2개를 골라낸 추신수는 지난 16일 캔자스시티전부터 이어온 13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0.246. 8-2로 승리한 텍사스는 시즌 50승(52패)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내 1루에 출루했다. 이후 노마 마자라의 2루타로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3회에도 볼넷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텍사스는 앤드루스의 투런 홈런 등으로 5-0으로 격차를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