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메카’ 이비자 비성수기 때 찾은 박수홍
문닫은 클럽에 실망, 마니마 朴 국내서 재기전
국내 강남 아레나·옥타곤·팰리스서 자주 출몰
[뉴스핌=오채윤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클럽 마니아라고 밝힌 박수홍이 꿈을 이뤘다. 6월 8일 방송된 미우새에서 박수홍은 세계 각국의 클러버들이 북적이는 클럽 촬영 스케줄로 흥분과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지중해 선상클럽에서 즐기고 있는 박수홍. [SBS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
박수홍은 지난해부터 스페인에 가겠다고 선언했다. 스페인 이비자 섬은 어떤 곳이기에 박수홍이 꿈이라고 했을까?
스페인 이비자 밤 풍경. 본격적인 파티가 시작되는 밤, 이비자는 더 밝아진다. [게티이미지뱅크] |
‘밤낮으로 파티가 열리는 지중해 섬’, ‘클럽의 메카’ 스페인의 이비자섬을 표현하는 문장이다.
이비자 섬은 해마다 40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사랑받는 스페인의 대표 휴양지다. 1년 365일 가운데 300일 이상 쾌청하다고 하니 클러버들에게 그야말로 천국이다.
수십 개 클럽, 밤새 멈추지 않는 파티. 이 섬의 역사는 1960년대부터 시작된다. 유럽 히피족과 예술가들이 이주해온 이후 1970~80년대 디스코 음악의 발전과 함께 클럽이 생겨났으며 그 뒤로 전 세계 젊은이들의 방문으로 유명해졌다.
[게티이미지뱅크] |
특히 클럽 암네시아(Amnesia)는 거품파티로, 파차(Pacha)는 일류 DJ의 공연으로 각각 유명하다.
그러나 들뜬 마음으로 스페인에 간 박수홍과 일행은 비성수기로 인해 많은 클럽들이 문을 닫은 소식을 듣고 허탈해 하기도 했다.
스페인 이비자 뿐만 아니라 박수홍은 국내 클럽에서 종종 목격되기도 했다. 박씨는 지난해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나 연예인 할인받는 사람이야"라며 자신이 다니는 클럽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수홍을 클럽에서 봤다는 사람들의 목격담.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
방송 후 사람들은 실제 박수홍을 옥타곤·팰리스·아레나 등 강남 지역 유명 클럽에서 봤다는 목격담을 온라인 라이프 커뮤니티인 '독꼬닷컴'에 올리기도 했다. 이 사이트는 상당수의 연예인과 프로 운동 선수들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 아레나 내부. [출처=클럽아레나] |
박수홍이 자주 출몰하는 강남권 클럽 중 가장 '핫'하다는 '클럽 아레나'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A호텔 지하에 있다. 밤 12시부터 낮 12시까지 영업하는 일명 '애프터클럽'으로, 흔히 다른 클럽에 있다가 넘어오는 인원까지 가세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루곤 한다.
박수홍이 입장하려고 했다가 '입밴'(클럽 측에서 손님 입장을 거부하는 것)을 당했다는 일화가 있기도 한 '클럽 옥타곤'은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B호텔 지하에 있다. 클럽 내부는 VIP존과 라운지가 있는 지하 1층, 메인 스테이지가 있는 지하 2층으로 구성돼 있다.
클럽 옥타곤 전경. 다른 클럽과 다르게 메인스테이지 옆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출처=옥타곤] |
옥타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1층에서 2층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와 메인스테이지 옆에 있는 미니풀장이다. 또 VVIP 빌라룸에는 내부 화장실과 침대가 있다. 다른 클럽에 비해 규모가 크며, DJ라인도 21명으로 많은 편이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