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민의당 소속 의원 구설로 지지율 하락
[뉴스핌=조세훈 기자] 지난 2주 연속 하락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4.7%로 소폭상승했다.
<사진=리얼미터>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26일 문 대통령의 취임 12주차 주중 국정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이라는 평가가 지난주에 비해 2.3%포인트 상승한 74.7%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0.6%포인트 내린 18.7%였다.
보수층이나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지지도 회복세가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이전 조사 대비 9.4% 오른 52.3%로 지지도가 집계됐다. 60대 이상에서도 5.5%오른 58.7%를 기록했다. 대구·경북 지역은 같은 기간 2.2% 상승한 65.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초대기업·초고소득자 증세 방침’으로 지지층이 결집하고 한국당 소속 충북도의원의 ‘들쥐 발언’ 후폭풍이 반사이익으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오름세를 보인 반면 야당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4.3% 오른 54.7%로 집계됐다. 지난주 자유한국당에 이어 2위를 기록한 60대 이상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당은 0.9%p 내린 15.1%로 2위를 기록했다. 당 소속 충북도의원의 ‘들쥐 발언’, SNS 해명 등 각종 논란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TK와 PK,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도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0.2%p 내린 4.9%로 창당 이래 처음으로 4%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정의당은 0.5%p 내린 6.2%로 3위, 바른정당은 2.5% 하락한 4.8%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