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맞아 티저영상 공개..8K 타임랩스 장착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수년째 소문만 무성했던 니콘의 중급 풀프레임(FX) DSLR 카메라 'D850'이 곧 출시된다.
니콘은 창립 100주년 기념일인 25일 유튜브를 통해 'D850'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이 제품이 8K 타임랩스 촬영를 지원한다는 사실을 명시했다.
타임랩스란 시간 흐름에 따른 피사체의 변화를 담은 영상을 말한다. 해가 떠오르거나 밤이 깊어지는 등의 장면이 해당한다. 촬영시간이 긴 만큼 이미지 노이즈 억제 등의 기술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깨끗한 영상을 얻기 힘들다.
그동안 8K 해상도의 타입랩스 동영상은 전문가급 장비가 있어야 촬영 가능했다. D850은 하이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하는 중급기임에도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다.
니콘은 보도자료를 통해 '뛰어난 이미지 품질'과 '고해상도', '고속 기능'를 D850의 강점으로 소개했다. 또 하이 아마추어뿐만 아니라 풍경, 스포츠,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 사진 및 영상작가에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D850은 2012년 출시한 D800의 계보를 잇는 제품으로 수년 전부터 출시 루머만 무성했다. 니콘이 D800 후속기인 D810을 2014년 선보이면서 2016년 리우올림픽 전후 출시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돌았다. 하지만 모두 루머에 그쳤다.
출시 시점과 관련해 니콘이미징코리아측은 본사로부터 '곧 출시예정'이라는 정보를 받았으나 연내 출시 등 정확한 정보는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D850은 고화질과 고성능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고부가가치 전략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회사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니콘은 1917년 7월 25일 창립 이래 정밀 기기, 현미경 및 산업 기기, 카메라 등 다양한 광학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