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W 단체 사진 <사진=플레디스> |
[뉴스핌=이지은 기자] ‘프로듀스101’의 시즌 2가 종영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그 인기는 가시지 않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하는 워너원뿐만 아니라, 탈락자들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히는 그룹이 바로 뉴이스트이다.
2012년 데뷔한 뉴이스트는 데뷔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며 오랜 공백 기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프로듀스101’에 참가하면서 재기를 꿈꿨지만, 데뷔 6년차 아이돌이 출연한 만큼 많은 질타를 감수해야 했다.
더욱이 방송 초반에는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해 팬들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다. 이들은 막판에 뛰어난 실력과 리더십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플레디스 연습생 황민현만 워너원에 안착했고 김종현, 강동호, 그리고 최민기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뉴이스트W 멤버 JR(왼쪽)과 아론 <사진=플레디스> |
아쉬운 마음은 크지만, 마냥 슬퍼할 일은 아니다. 뉴이스트가 4년 전 발표했던 노래 ‘여보세요’가 차트 역주행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 SBS ‘인기가요’에서는 1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멤버들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 엄청난 화제성을 몰고 다녔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시작한지 8분 만에 400만 하투 수를 넘기며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또 13일 방송분에서는 방송 시작 15분 만에 1000만 하트를 돌파했고, 1400만 하트로 방송을 마무리 하면서 대세임을 입증했다.
이에 힘입어 뉴이스트는 워너원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황민현을 제외한 JR(김종현), 아론, 백호(강동호), 렌(최민기)와 함께 유닛인 뉴이스트W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스페셜 싱글 ‘있다면’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 5집 앨범 이후 약 1년 여 만의 신보이다.
뉴이스트W 백호(왼쪽)와 렌(오른쪽) <사진=플레디스> |
유닛으로 활동하는 4인의 멤버는 새로운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완전체가 되기까지 황민현을 기다리겠다는 의미와 팬들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왔다는 의미를 담아 활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스페셜 싱글로 방송 활동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플레디스 측 관계자는 “25일 스페셜 싱글 앨범 발매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JR, 렌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팬들을 찾아 뵐 예정이다. 앞으로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이스트는 별도의 방송 활동 없이 싱글을 발표하는 가운데 어느 때보다도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기반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비록 워너원으로 발탁된 황민현은 잠시 함께 할 수 없겠지만,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프듀2’ 최대 수혜자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