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사진), MLB 입성 24일만에 마이너행... SF 감독 “다시 필요할 때 있을 것”.<사진= 메이저리그 공식 홈피> |
황재균, MLB 입성 24일만에 마이너행... SF 감독 “다시 필요할 때 있을 것”
[뉴스핌=김용석 기자] 황재균이 결국 짐을 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7월23일(한국시간) “황재균(30)이 산하 구단인 트리플A 새크라멘토로 옮긴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6월29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황재균은24일 만에 마이너리그 강등됐다. 출장 경기로는 13경기만이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 주목을 받았던 황재균은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해 주전경쟁에서 밀렸다.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스가 올스타전을 마치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것도 큰 이유였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13경기에 출장해 타율 0.167(36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보치 SF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그가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라며 1군 복귀를 내비쳤다. 부상자가 생기거나 또다른 변수가 발생하면 황재균을 다시 승격시키겠다는 뜻이다.
황재균은 6월말 옵트 아웃(메이저리그로 못 올라가면 자유계약으로 다른 구단을 알아보는 것)으로 팀을 떠나려 했으나 6월28일 콜업 요청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으나 24일만에 마이너로 내려가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