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 9회 동점투런포 'MLB 시즌 14호' ... 텍사스 5연패 탈출... 대타 김현수 2루타, 오승환은 1이닝 1실점(종합).<사진= AP/ 뉴시스> |
추신수, 9회 동점투런포 'MLB 시즌 14호', 텍사스 5연패 탈출... 대타 김현수 2루타, 오승환은 1이닝 1실점(종합)
[뉴스핌=김용석 기자] 텍사스의 추신수가 시즌 14호 홈런을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장식했다.
텍사스의 추신수(35)는 7월22일(한국시간)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2017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1번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3으로 뒤진 9회초 무사 2루에서 동점 투런 홈런을 작성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텍사스는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둬 5연패서 탈출했다.
이전 타석까지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완투승을 눈앞에 뒀던 탬파베이 선발 알렉스 콥을 상대로 9회 초구 스플리터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4호 홈런을 써냈다. 추신수의 4경기 연속 안타.
이후 연장 10회초 텍사스는 선두타자 조나단 루크로이가 볼넷을 골라 나간후 카를로스 고메스의 희생번트와 조이 갈로의 희생타로 3루에 안착했다. 상대 투수 브래드 박스버거는 추신수를 고의사구로 걸러 1루를 채웠다. 2사 1,3루 상황서 엘비스 앤드러스의 적시타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여 경기를 뒤집었다.
김현수는 대타 출장, 2루타를 작성했다. 볼티모어의 김현수(29)는 같은 날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9회말 1사 1루 상황서 대타로 나서 시즌 4번째 2루타를 작성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31. 하지만 볼티모어는 7-8로 패해 4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메이저리그 투수 오승환은 1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승수는 써내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5)은 앞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1-3으로 앞선 9회 말 등판, 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점수 차가 크게 난 상황이라 세이브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평균자책점(ERA)은 3.98.
이날 오승환은 선두 타자 하비에르 바에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빅터 카라티니를 94.3마일짜리 포심으로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제이슨 헤이워드의 내야 땅볼 때는 1루수 실책이 나왔다. 이후 벤 조브리스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1사 만루에 처한 오승환은 대타 알베르트 알모라 주니어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윌슨 콘트레라스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