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부서 근무 경험…정책·시장 두루 이해
[뉴스핌=이지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용범(56, 사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김 사무처장은 금융위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울 뿐 아니라,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금융정책 설계 조율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에서 금융정책 관련 업무를 주로 하다가 지난 2007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실에 파견됐다. 지난 2009년부터는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을 맡았다.
이후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으로 활동한 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으로 금융위에 복귀했다. 금융위에 복귀한 이후에는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등을 역임하며 주요 부서에서 근무했다.
그 과정에서 LTV·DTI 하빌화, 동양 및 KB금융사태 수습, 안심전환대출 등 중요한 정책들이 그의 손을 거친 바 있다. 2015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일하면서는 시장과의 교류를 활발히 해왔다. 정책과 시장 모두를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지난 2015년부터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직을 역임했다 .
▲1962년 전남 무안 출신 ▲광주대동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30회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 과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실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 국장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 국장 ▲금융위 금융정책국 국장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 사무처장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