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강남구 논현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크리미널 마인드'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이준기 <사진=CJ E&M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배우 이준기가 '크리미널 마인드' 출연 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tvN '크리미널 마인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 배우 손현주, 이준기, 문채원, 유선, 이선빈, 고윤, 양윤호 감독, 홍승현 작가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극 중 NCI 현장수색요원 김현준 역을 맡은 이준기는 '크리미널 마인드'가 4년만의 현대물이다. 이에 그는 "오랜만인 만큼 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걸 잘 안다. 원작도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부담이 크다"며 "한복을 입으면 선이 예쁘고 액션도 더 커보인다. 현대물에선 절도있고 순식간에 상대방을 제압하는 다이나믹한 매력이 있다. 사극, 현대극 둘 다 각자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채원은 이번 작품으로 첫 장르물에 도전했다. 그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프로파일러란 직업군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워낙 수사물이란 장르를 좋아했고 원작도 본 적이 있다. 무엇보다 인물들의 직업군에 대한 관심이 높다. 프로파일러란 직업에 궁금증이 생겨서 캐스팅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크리미널 마인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유선, 이선빈, 문채원, 이준기, 손현주, 고윤 <사진=CJ E&M 제공> |
손현주는 원작 미국 CBS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팀장 애론 하치너 역인 NCI 팀장 강기형 역을 맡았다. 그는 "원작을 좀 봤다. 극 초반에 하치너 아내가 죽임을 당하는데 미국드라마에서 외국 배우들은 어떻게 감정을 표현할까 유심히 봤다. 하치너는 차갑고 이질적인 인물이다. 한국판에서 강기형 팀장도 차갑고 이질적이지만 동료들을 포용하는 마음도 가졌다"며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유선은 정보수집요원 나나황으로 분했다. 그는 원작 페넬로페 가르시아 역과 싱크로율을 높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원작에서 가르시아는 형형색색 화려한 패션을 자랑한다. 그대로 입고 나오면 너무 우스꽝스럽게 비춰질 수 있어서 덜 화려하지만 가르시아의 개성있는 패션 센스는 그대로 가지고 왔다"고 전했다.
'크리미널 마인드' 한국판 연출은 영화감독 양윤호와 이정호PD가 함께 했다. 양 감독은 "처음에는 '잘해도 욕먹겠다. 큰일났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배우들의 연기와 팀워크가 좋아서 한국판은 뭔가 다른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원작은 그냥 살인사건을 해결한다는 걸 넘어선 진지함이 있다. 사건 하나를 해결하지만 수사관의 심리적 갈등이나 인간은 무엇인가란 질문도 이끌어낸다. 한국판도 원작처럼 그런 여운이 남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미국 CBS 드라마 원작으로 한 범죄심리수사물이다. 오는 26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