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만병의 원인,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피해야 하는 이유 하나가 더 추가됐다.
최근 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쌓이면 뇌 노화를 촉진한다. 연구를 진행한 미국 위스콘신 보건 대학원 전문가들은 살면서 지인의 사망, 이혼, 갑작스러운 변화 등 스트레스가 쌓인 일 이 하나라도 있다면 나중에 인식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실험자 132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평균 연령 58세의 참가자들은 단기 기억, 언어 기억, 시각 기억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살면서 스트레스 경험을 많이 한 사람일수록 뇌 인식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알츠하이머 학계 전문가 더그 브라운(Doug Brown) 박사는 이 같은 실험 결과에 대해 "스트레스가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여기에 이 실험은 스트레스가 뇌건강에도 안 좋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하지만 스트레스 경험이 향후 치매 발병 가능성을 높힌다는 건 아직 연구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whimn.com.au, 게티이미지뱅크)